한 달 만에 기사급 자격 필기시험 두 개 합격 - 정보처리기사, 멀티콘 필기 후기
공익 생활이 1/4를 넘어서고 조금 여유있게 되자 자격증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전하려고 하는 자격은 '정보처리기사'와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그리고 '웹디자인기능사' 실기시험입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게 된 것은 기존의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높이고 싶어서였습니다. 정보처리 실기시험이 지금처럼 선택형 문제가 아니라 Visual basic을 이용해 자료처리를 하는 방식일 대 딴 것인데, 대학 졸업도 해서 이제 기사시험에 도전할 수 있겠다 싶어 준비했습니다. 또, 정보처리기사 실기에 나오는 알고리즘을 한번 제대로 공부해 보고도 싶었습니다.
책만 사놓고 기다리다가 필기(데이터베이스, 전자게산기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 통신의 다섯 과목) 시험은 두 달 전부터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다섯 과목 중에 데이터통신 과목은 '사무자동화산업기사'에도 나오는 것이고,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평소에 Textcube를 자주 만지며 많이 접했었고, 간단한 웹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나머지 세 과목은 많이 생소한 것이라, 이해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는데, 보다 보니 용어들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능사 시험을 본 적이 있어서 약간씩은 알았지만 과목들을 공부한 지 4년이 넘었고, 기능사와 기사의 수준 차이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산업기사와 기사는 비슷한데)
멀티콘 필기 시험이 7월 말이고 기사 필기가 8월 말이라, 5월 중순부터 총정리 대비 문제집의 이론편을 반복해서 읽고, 8월 한달동안 문제집의 모의고사 문제, 기출문제를 풀며 문제 스타일을 익혔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기출문제들을 다시 풀면서 헷갈리는 개념들을 서브노트처럼 메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나오는 문제들은 가급적 신경쓰지 않고, 간단한데 알쏭달쏭한 개념들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시험 전날 본 '럼바우의 모델링 분석법'에서 한 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대학졸업 예정자들이 시커멓게 앉아있는 시험장에서 한 시간 15분만에 마치고 나와서 어제 인터넷에 올려진 가답안을 보니 -4/-1/-2/-2/-5로 평소 모의고사 풀이보다 많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걱정했던 전자계산기 구조 과목에서는 한 문제밖에 틀리지 않고 자신있었던 두 과목에는 고쳐서 틀린 세 문제를 놓쳐서 좀 놀랐습니다. 필기 합격!
실기 시험까지는 한달 반 정도가 남았는데 멀티콘 실기 대비로 한 달밖에 시간이 없을 듯 합니다. 데이터베이스 과목과 알고리즘 위주로 집중적으로 봐야겠습니다.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필기 후기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시험은 기사급이지만 4년제 대학 자격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도 되는 자격 분야입니다. 이미지, 동영상, 소리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잘 다룬다면 누구나 도전할만한 자격입니다. 필기시험은 멀티미디어개론, 멀티미디어기획과 디자인, 멀티미디어저작, 멀티미디어 제작기술의 네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뭉뚱그려서 본다면 "멀티미디어의 요소,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제작 기술, 이미지, 사운드, 비디오, 웹 기술" 등이 주로 출제됩니다. 필기시험 대비는 책을 사보지 않더라도 윤들닷컴멀티에 기출문제와 기본이론이 PDF로 잘 정리되어 있고, 제가 정리한 멀티콘 필기시험 대비사이트에는 10회 가량의 기출문제를 제 기준으로 종류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과목별 경게를 살짝 벗어나서 관련된 대주제끼리 엮어 두었고, 생소한 것에는 각주를 달아 두었습니다.
이론 정리와 기출문제밖에 자료가 없어서 7월 말의 필기시험을 위해 위 사이트를 출력해서 반복해서 보면서 출제범위를 예상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최근 2년간에 문제 스타일이 조금 바뀌는데, 이번 시험에는 그 중간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점수는 평균 80점 정도 맞아서 필기합격했습니다.
실기시험도 자료가 없어서 윤들닷컴멀티를 통해 대략적인 프로세스를 참조하고, 필요한 기술들을 다른 책에서 찾아 봐야겠습니다.
웹디자인기능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며
'웹디자인기능사' 시험은 작년에 필기시험만 합격해 둔 상태입니다. 이 시험 칠 때도 전에 시험쳤던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를 준비하면서 배웠던 각종 디자인 지식, 색채 지식들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실기시험이 올해만큼 없었고, 많이 바빠서 잠시 손을 놓고 있었는데,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실기시험과 많이 비슷(플래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해서 5회차 시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